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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프라이어 청소법

왕만두조아 2025. 7. 1.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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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삼겹살, 냉동식품까지... 정말 에어프라이어 없는 세상은 상상하기도 싫을 정도인데요. 매일같이 맛있는 요리를 뚝딱 만들어주는 고마운 에어프라이어, 하지만 혹시 청소는 미루고 계시지 않았나요?

요리 후 바스켓에 흥건한 기름때를 볼 때마다 한숨부터 나오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 "이거 어떻게 닦아내야 하나..." 막막하셨죠? 괜찮습니다. 사실 에어프라이어 청소, 생각보다 전혀 어렵지 않습니다.

오늘은 제가 직접 해보고 가장 효과가 좋았던 에어프라이어 청소법 A to Z를 아낌없이 알려드릴게요. 찌든 기름때를 속 시원하게 제거하는 방법부터 새 제품 첫 세척까지, 이 글 하나면 충분합니다. 이제 더 이상 귀찮다고 미루지 마세요!

🎯 매일매일 5분 투자, 기본 세척법

가장 좋은 청소는 사실 매번 사용한 직후에 바로 해주는 간단한 세척입니다. 음식이 눌어붙고 기름때가 굳어버리기 전에 닦아내는 것이 핵심이죠. "요리하고 피곤한데 언제 또 닦아..." 싶으시겠지만, 딱 5분만 투자하면 나중에 고생할 일을 막을 수 있습니다.

✨ 조리 직후, 열기가 남아있을 때가 골든타임!

에어프라이어의 열기가 완전히 식기 전에 청소를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남아있는 온기 덕분에 기름때가 더 쉽게 제거되기 때문입니다. 물론 화상을 입을 정도로 뜨거울 때 말하는 건 아니니, 약 10~20분 정도 식힌 후 만졌을 때 따뜻한 정도일 때 시작하세요.

먼저 바스켓과 트레이에 남은 음식물 찌꺼기를 키친타월로 가볍게 닦아내세요. 종이호일을 사용하셨다면 훨씬 더 간편하겠죠? 그 다음, 부드러운 스펀지에 주방 세제를 묻혀 닦아주고 미온수로 헹궈주기만 하면 끝입니다. 정말 간단하죠?

⚠️ 꼭 확인하세요!

절대로 철 수세미나 거친 재질의 수세미를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 에어프라이어 바스켓은 대부분 불소수지 코팅이 되어 있는데, 철 수세미로 문지르면 이 코팅이 벗겨져 유해 물질이 나올 수 있습니다. 반드시 부드러운 스펀지나 천을 사용해주세요.

🎯 묵은 기름때, 속 시원하게 불려서 제거하기

매번 닦아주면 좋겠지만, 깜빡하고 며칠만 지나도 기름때가 딱딱하게 굳어버리기 일쑤입니다. 이럴 땐 힘으로 문지르지 말고, '불리기' 신공을 사용해야 합니다. 제가 가장 효과를 많이 본 방법은 바로 '베이킹소다'와 '과탄산소다'를 활용하는 것입니다.

✨ 베이킹소다 & 과탄산소다 활용법

바스켓에 찌든 때가 잠길 정도로 뜨거운 물을 부어주세요. 그리고 베이킹소다 2~3스푼과 과탄산소다 1스푼을 넣고 잘 섞어줍니다. 이 상태로 약 20~30분 정도 그대로 두세요. 찌든 기름때와 음식물 찌꺼기가 저절로 불어서 떠오르는 것을 볼 수 있을 겁니다.

충분히 불렸다면 물을 버리고 부드러운 스펀지로 살살 문질러 닦아주면 됩니다. 아마 힘을 주지 않아도 기름때가 스르륵 벗겨지는 신세계를 경험하실 거예요. 닦아낸 후에는 깨끗한 물로 여러 번 헹궈주고, 마른행주로 물기를 완전히 제거하거나 뒤집어서 건조해 주세요.

"제가 직접 해보니, 뜨거운 물에 과탄산소다를 풀어서 불리는 방법이 가장 효과적이었습니다. 삼겹살을 구워 먹고 생긴 기름때도 아주 말끔하게 제거되더라고요. 단, 과탄산소다는 꼭 뜨거운 물에 사용해야 효과가 극대화됩니다!"

🎯 놓치기 쉬운 본체 내부와 열선 청소

많은 분들이 바스켓만 닦고 청소가 끝났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진짜 세균과 냄새의 원흉은 바로 본체 내부 천장과 열선에 숨어있습니다. 눈에 잘 보이지 않아 간과하기 쉽지만, 주기적으로 꼭 닦아줘야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본체 청소 전에는 반드시 전원 코드를 뽑고, 기기가 완전히 식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안전이 최우선이니까요!

✨ 열선 청소, 뒤집어서 닦으면 쉬워요

에어프라이어를 뒤집어서 바닥에 놓으면 열선 부분이 잘 보입니다. 그냥 닦기에는 자세가 잘 나오지 않거든요. 이때 소주와 물을 1:1 비율로 섞어 분무기에 담아 뿌려주거나, 물티슈에 묻혀서 닦아주면 좋습니다. 알코올 성분이 기름때를 녹여주고 탈취 효과까지 있답니다.

기름때가 심하게 굳었다면, 사용하지 않는 칫솔이나 면봉에 세정액을 묻혀 열선 사이사이를 조심스럽게 닦아주세요. 청소가 끝나면 마른행주나 키친타월로 물기와 세정 성분이 남지 않도록 꼼꼼하게 마무리합니다.

💡 알아두면 좋은 팁!

청소 후 음식 냄새가 남아있다면, 레몬 껍질이나 오렌지 껍질 몇 조각을 넣고 180도에서 5분 정도 돌려보세요. 상큼한 시트러스 향이 불쾌한 냄새를 잡아주고 내부를 상쾌하게 만들어줍니다.

🎯 새 에어프라이어, 첫 사용 전 필수 코스!

새로 구입한 에어프라이어, 설레는 마음에 바로 음식을 조리하면 절대 안 됩니다. 제조 과정에서 남은 연마제나 화학 물질을 제거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먼저 키친타월에 식용유를 묻혀 바스켓과 트레이 내부를 꼼꼼하게 닦아주세요. 검은 연마제가 묻어 나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겁니다. 검은 물질이 더 이상 묻어 나오지 않을 때까지 여러 번 반복해서 닦아줍니다.

연마제 제거가 끝났다면 주방 세제로 깨끗하게 세척한 뒤, 물기를 완전히 말려주세요. 마지막으로, 아무것도 넣지 않은 상태에서 200도 온도로 15~20분 정도 공회전을 시켜줍니다. 이 과정을 통해 남아있을지 모를 유해 성분과 새 제품 특유의 냄새를 날려 보낼 수 있습니다.

결론

에어프라이어 청소, 막상 해보면 정말 별거 아니죠? '사용 후 바로 닦기' 습관을 들이고,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베이킹소다로 불려서 닦기', 한두 달에 한 번은 '본체 내부와 열선 닦기'를 실천해보세요.

조금만 신경 써서 관리해주면 에어프라이어를 훨씬 더 위생적이고 오랫동안, 새것처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오늘 저녁 맛있는 요리를 드셨다면, 딱 5분만 투자해서 고마운 에어프라이어를 깨끗하게 닦아주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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